기사입력 2010.08.20 09:25 / 기사수정 2010.08.22 15:50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혀 화제다.
호나우두는 19일(한국시각) 축구 종합 사이트 풋볼 프레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의 계약 기간은 4개월 남았으며, 은퇴에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최근 불거진 과체중 논란에 대해서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했고 지난 3개월 동안 훈련조차 못했다. 15일이면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며 내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퇴 시점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 왔다. 계약 기간을 마치고 나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은퇴를 계획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내 몸이 멈추라고 말할 경우에만 은퇴할 것이다. 몇 년 더 뛰고 싶어도 불확실하다. 나는 지난 수년간 축구 선수로 있었다. 내게 있어 은퇴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5월 브라질레이랑(1부리그) 첫 경기 아틀레티코 파나넨세와의 경기에서 당한 오른쪽 넓적다리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에 지난주 오랜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회복 기간 동안 더욱 불어난 살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성기에도 잦은 부상으로 곤욕을 치른 호나우두는 선수 생활 말미에도 이런 악재가 이어지자 지난해 말, 2011년에는 은퇴할 것이라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호나우두의 이번 발언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은퇴 의사 철회 여부가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다.
[사진= 호나우두 (C) 남미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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