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사기를 당해 10억 원 가량의 빚더미를 떠안았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개그맨 김수용과 배우 이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2002년 한 선배에게 제 명의를 빌려줘 빌라 대출을 받게 해줬다. 명의를 빌려줬으니 수수료를 3천만 원 준다고 해서 넘어갔다"며 "'혹시 대출 안 갚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선배가 '네 집이니까 팔면 되지 않겠냐'고 해서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대출금을 안 갚기 시작하더라.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고 통지가 날아왔다"며 "집을 팔려고 부동산에 갔더니 모두 짜고 했던 것이다. 집 값이 5억 원이면 대출을 8억 원 받았다. 금액적으로 8억 원 대출을 받았는데 2년간 연체 이자가 10억 원이 넘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용은 "고소를 했지만 '무혐의' 판결이 났다. 거짓말은 인정되나 사기죄는 성립이 안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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