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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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챔피언스리그 16강 AS로마vs리옹

기사입력 2007.02.20 08:04 / 기사수정 2007.02.20 08:04

서영원 기자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_22일] 

AS로마-올림피크리옹
프랑스 리그의 ‘자존심’ 올림피크 리옹과 세리에A 2위를 질주하고 있는 AS로마가 피할 수 없는 길목에서 맞부딪혔다. 그 상대는 누가 될까.





월리엄 힐의 배당률
로마 1/26.00
리옹 1/9.00


최근 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성적
로마 진출실패/32강/진출실패
리옹 8강/8강/8강


로마.리옹 "첫 만남 승리는 누구?"

현재 세리에A 2위를 질주중인 로마와 르 상피오나 독보적 1위인 리옹이 만났다. 아직까지 양팀 전적이 없지만 두 팀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로마는 1년간 감독만 여러 차례 바뀌었다. 그리고 스폰서도 없이 재정이 넉넉지 못한 상태에서 버텨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리옹은 리그 5연패 달성이후 6연패도 기정사실화 되니 말 다했다. 이러한 두 팀의 만남이 결정된 이 후 두 팀의 명함은 뒤집어졌다. 리옹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로마는 세리에 연승행진을 거둬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 첫 만남에 누가 승리하고 패할지가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주목할 선수]


로마-토티
플레이메이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원톱이다. 포지션 전업에 대성공해 세리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원톱에서도 플레이메이커 기질을 발휘. 주변 미드필더진과 연계플레이로 조별리그서 데 로시, 페로타, 타데이, 피사로 주전미드필더 모두 고른 득점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상대로서는 단순 토티만 막으면 되지만 실제로는 2선침투, 볼배급, 타겟맨 역할을 하며 1인 다역 역할 중인 그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리옹-주닝요 페르남부카누

패스, 킥, 그리고 간간이 터지는 골까지 팀 핵심선수로서의 자격을 두루 갖추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어시스트 부문 1위로 보배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보배가 팀에게 단점이 된다. 그동안 리옹의 경기에서 주닝요가 출전한 경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경기 질적 차이가 심했기 때문에 컨디션 저조로 패스, 킥 능력이 떨어질 경우 리옹의 공격력도 저하 될 것이다.


로마

로마는 스팔레티 감독이 전술의 중심을 공격지향으로 바꾸고 상위권으로 도약하였다. 그 틀에는 4-2-3-1을 채용하고. 자신들의 처지에 맞게 4-6-0 혹은 4-2-4-0으로 변환하였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데로시,페로타,토티가 있다. 이 세선수의 연계 플레이로 막강 리옹의 미드필더를 헐어낼지 관건이다. 수비에서 페라리-키부 중앙라인은 리옹의 공세를 견뎌내기 충분하다. 


리옹

미드필드 만큼은 유럽의 어떤팀을 데려다 놓아도 꿇리지 않는다. 때문에 득점의 원리는 조별리그 총 9득점 중 7득점을 처리한 미드필더에 있다. 중요한건 이탈리아 살인 라인인 데로시-페로타 라인을 툴라랑-티아고가 이길 수 있냐의 문제다. 만약 중원 미드필드 힘 싸움에서 밀린다면 공격진의 한방부재와 겹쳐 경기는 꼬인다. 챔스에서는 4승2무로 A학점 짜리 결과를 남겼지만 리그에서는 한없이 꼬이는 중이다. 때문에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느냐도 중요하다. 

예상 스코어 : 2-1 리옹 승

박빙의 경기가 예상된다. 양팀 미드필더 빅뱅의 승자가 경기를 잡을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리옹이 우세해보여도 로마의 상승세와 리옹의 하향세는 무시 못 할 분위기이기 때문. 양팀 미드필드의 페로타-데로시 라인과 툴라랑-티아고 라인 모두 상승세여서 가늠하기 힘들다. 진입하는 포지션상 겹치지는 않지만 양팀 아이콘 토티, 주닝요의 활약도가 승리에 연계 될 수도 있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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