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9 07:36 / 기사수정 2010.08.19 07:36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무더위와 함께 침체기를 겪던 두산 타선이 이제 정상 궤도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심 타선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은 걱정거리다.
18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10-1로 완승했다. 모처럼 거둔 여유있는 승리였다.
이날 두산은 13개의 안타를 쳤다. 그 가운데 홈런과 2루타가 각각 3개씩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클린업 트리오는 철저히 침묵했다. 두산의 클린업을 이룬 고영민, 김현수, 김동주는 합계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번 타자 양의지가 결정적인 타점을 3개나 뽑아내고, 6번에 포진된 이성열이 연타석 홈런을 때린 덕분에 두산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중심 타선의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
17일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도 두산 클린업 트리오는 제몫을 못했다. 김현수가 안타 하나를 쳤을 뿐 고영민과 김동주는 무안타였다. 두산은 4안타의 빈타 속에 1-3으로 뼈아픈 1패를 보탰다.
'두목곰' 김동주가 이번 3연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하면서 두산 타선은 부상병 없이 100%에 가까운 전력을 가동하게 됐다. 이제 두산 중심 타선이 부진을 털고 공격의 뇌관 역할을 해야 시즌 초반에 보였던 막강 화력을 되찾을 수 있다.
[사진 =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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