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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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안지호에 사과 "사고 전날 그냥 보내서 미안해"

기사입력 2020.04.14 22: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안지호에게 진심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4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은호(안지호)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진은 고은호의 병실을 찾았고,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다녀와서 하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못 담아두겠어. 사고 나기 전날 밤 나 찾아왔을 때. 그냥 보내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차영진은 "그날 충분히 평소하고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 그렇게 느꼈는데도 널 보냈어. 몰랐던 거 아니야. 모른 척했던 거지"라며 털어놨다.

특히 차영진은 "내가 지금 네 옆을 비우는 건 너를 지키기 위해서야. 수정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그런 나를 지키려고 내 잘못을 대신 책임진 사람이 있어. 너만이 아니라 나도 보호받고 있어. 나만이 아니라 너도 나를 지켜줬어. 지난 7년 동안"이라며 고백했다.



고은호는 "오글거려요"라며 만류했고, 차영진은 "어렸을 때는 내가 영웅이라는 민망한 소리도 잘 했으면서"라며 밝혔다.

고은호는 "난 이제 애가 아니잖아요"라며 선을 그었고, 차영진은 "아직 애야. 열다섯 밖에 안 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라며 물었다.

고은호는 "천천히 될래요. 지금이 나쁘지 않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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