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4일 최종회 방송을 앞둔 ‘계약우정’ 이신영-신승호-김소혜가 절정의 위기에 처했다. “친구들과 뒤에서 욕하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면서 오래오래 살자”는 그 평범한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지난 방송에서 엄세윤(김소혜 분)이 납치되는 불길한 엔딩이 엄습했다. 시의원 당선을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은밀한 동영상이 담긴 신서정(조이현)의 핑크색 휴대폰을 찾아야 하는 조평섭(장혜진) 무리에게 납치된 걸로 추측된다. ‘cafe 모래’로 잠입했던 박찬홍(이신영)과 허돈혁(신승호)이 세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을 줬다.
그런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니, 세윤 뿐 아니라 찬홍과 돈혁까지 함께 붙잡히는 위기에 처했다.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던 그 장면이다. 기괴한 미소로 “핸드폰 어딨니?”라고 묻는 조평섭. 돈혁은 “말하면 다 죽어”라며 찬홍을 말리지만, 조평섭의 손에 엄세윤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에서 찬홍이 휴대폰을 내놓지 않으면, 모두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위 영상에서는 끈질기게 최미라(민도희)를 조종하고 협박해왔고, 서정의 죽음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정체불명의 아이디 ‘MITHRA’가 찬홍의 단짝 오경표(오희준)에게 의심의 활시위를 당겨 충격을 안긴다. “오래 함께 살자”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미라를 따뜻하게 다독이는 그에게 또 다른 얼굴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너 죽은 신서정 알지. 걔한테 왜 그런 문자 보냈어?”라는 형사의 취조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경표의 얼굴이 알 수 없는 불안감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오늘(14일) 밤 MITHRA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진다. 열아홉 세 청춘이 이 시련과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이들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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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