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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V7’… 삼성, 2위 외나무다리 혈투 첫 승 (종합)

기사입력 2010.08.17 23:13 / 기사수정 2010.08.17 23:13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삼성 마운드는 역시 강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불펜진의 깔끔한 계투로 3-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렸고, 이날 패한 선두 SK에 3게임 차로 추격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은 1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으나 5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고, 8회말에는 강봉규의 내야 땅볼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차우찬은 1,2회에 다소 불안했으나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뒤이어 나온 정현욱-권혁-안지만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임태훈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삼성 투수진에 막혀 1득점에 그쳤다.

잠실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LG와 한화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가 3회말 박용택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한화도 4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최진행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LG가 1사 2루 찬스에서 박용근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자 한화가 7회초 장성호가 동점 솔로포를 뽑았다.

양 팀은 12회까지 결승점을 뽑지 못했다.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은 9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올 시즌 23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연속 퀄러티 스타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목동에서는 후반기 투타 밸런스가 좋은 KIA가 넥센을 7-0으로 제압했다. KIA는 이날 승리한 4위 롯데와 2게임 차를 유지했다. KIA는 3회초 1사 3루에서 이용규의 1타점 2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KIA는 4회초에도 김상현의 솔로포와 안치홍과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안치홍의 투런포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서재응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성태가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김수완의 완봉 역투를 앞세운 롯데가 SK를 5-0으로 물리쳤다. 롯데는 이날 승리한 5위 KIA와 2게임 차를 유지했다. 롯데는 5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후 조성환의 투런포와 이대호의 연속타자 솔로포로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 김주찬의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수완은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주포 이대호도 39호 홈런포를 기록하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는 동시에 4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반면 SK는 타선이 부진했으며, 선발 김광현이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사진=차우찬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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