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한국으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자신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며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사과와 감사를 전했다.
결혼 후 발리에서 거주 중이던 가희는 지난 3월 19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아이들과 해변으로 나들이를 나온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한국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가희는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가희는 이어 "저희는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했다"라고 한국행을 알렸다. 이에 선택적 한국행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가희는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며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다.
이후 가희의 입국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다만 가희가 한국으로 추정되는 숲에서 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이미 한국에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만 무성했고 가희가 직접 말하며 입국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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