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7 07:51 / 기사수정 2010.08.17 07:54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개막전 대승을 거두며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이번에도 개막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맨유는 17일 새벽(한국 시각)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대런 플레처, 라이언 긱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하지만, 프리시즌과 커뮤니티실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지성은 이날 18인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며 4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결장하게 됐다.
일방적인 맨유의 경기였다.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파상공세를 이어간 맨유는 전반 33분 베르바토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아크 정면에서 발렌시아가 구티에레스의 공을 가로챘고, 이를 이어받은 폴 스콜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스루 패스를 베르바토프에 연결했다. 베르바토프는 이를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으로 꽃아 넣으며 올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해 빈공간을 파고든 파트리스 에브라가 나니의 패스를 받은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루니의 몸을 스친 공을 문전 앞에서 받은 플레쳐가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공격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뉴캐슬을 몰아친 맨유는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42분 나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긱스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3-0 승리를 완성했다.
개막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면서 '라이벌' 첼시와 함께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23일 자정 풀럼과의 시즌 2라운드에 나선다.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 요약>
<출전 명단>
맨유: 판 데르 사르(GK) - 오셔, 비디치, 에반스, 에브라(후 41,하파엘)-발렌시아, 스콜스, 나니(후 25, 긱스) - 루니(후 17, 에르난데스), 베르바토프
뉴캐슬: 하퍼(GK) - 퍼쉬, 콜로치니, 윌리엄슨, 엔리케 - 러틀리지, 바튼, 놀란(후 25, 아메오비), 스미스, 구티에레스(후 35, 시스코) - 캐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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