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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이규형, 고보결에 김태희 정체 밝혔다 [종합]

기사입력 2020.04.11 22:3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이바이,마마' 이규형이 김태희의 정체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3화에서는 조강화(이규형 분)가 차유리(김태희)가 지난 5년간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차유리는 조강화가 찾아와 눈물을 쏟자 "다른 사람이 질투 나지 않았다. 가슴은 아픈데 이상하게 마음이 너무 편했다, 충분히 아팠고, 충분히 견뎠다. 내가 바란 건 딱 하나다. 나를 내려놓고 네 삶을 살길 바랐다. 그러니 자책하지 말아라"라며 "민정씨 많이 좋아하지 않느냐. 세상 사람 아무도 몰라도 나는 안다. 강화야. 나 이제 네 사람 아니다. 그만 내려놔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퇴마사 국봉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차유리의 친구라던 남자가 서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단 이야기에 화들짝 놀란 차유리는 "서우가 귀신을 본다. 지난번 냉동고 사고도 나 때문이다. 내가 서우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옆에 있어서 서우가 귀신을 보는 거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강화는 조서우의 옆에 딱 붙어 계속해서 아이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이 모습을 본 오민정(고보결)은 "종일 서우 뒤꽁무니만 따라다니는 거냐"라고 미소 지었고, 오민정은 조강화를 향해 하원 도우미를 바꿔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유를 말 안 해주면 안 바꾸겠다. 지금 아니더라도 말할 수 있을 때 그때 해라"라고 말했다.

반면, 어린이집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조강화와 차유리가 놀이터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본 학부모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던 것.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조강화는 태연하게 어린이집에 조서우를 등원 시켰고, 고현정(신동미)의 가게를 찾은 오민정은 "엄마들이 내 눈치를 본다. 이 동네가 편해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특히 오민정은 차유리와 고현정을 향해 "우리 친구 맞느냐. 한 이 정도 친하면 친구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유리는 "그렇다. 절친이다"라고 대답했고, 고현정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때문에 오민정은 길거리에서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를 보자 우정 팔찌를 세 개 구입했다. 하지만 그때 오민정에게 다가온 어린이집 학부모는 주방 이모와 조강화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오민정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떴다.

그날 오후, 오민정은 차유리가 조서우를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할아버지와 함께 공원에서 놀던 조서우가 무언가에 홀린 듯 자리를 떠버렸고, 조서우를 향해 국봉이 걸어오는 모습을 본 서봉연(박은혜)의 식구들은 국봉의 시선을 돌린 후 조서우를 놀이터 미끄럼틀 안에 숨겨버렸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차유리는 오민정, 조강화와 함께 동네를 뒤졌고, 밤이 되도록 아이를 찾지 못하자 오열하고 말았다.

간신히 조서우는 미끄럼틀 안에서 발견됐지만, 오민정은 차유리를 향해 원망을 쏟아내며 그녀를 외면했고, 허탈한 모습으로 미동댁을 찾아간 차유리는 "미동댁 내가 살아난 게 벌이 맞는 것 같다. 미동댁. 내가 살아나니까 다들 너무 불행하다. 나를 보면 다들 울고, 슬프다"라며 눈물지었다. 

같은 시각. 조강화는 오민정이 "다른 사람들 애가 이상하면 다 엄마 탓이라는데... 나 서우 엄마라고 하지 않았느냐. 나 정말 서우 엄마 맞느냐. 차유리라는 방문을 언제까지 꼭꼭 닫아 둘 거냐. 그걸 열어줘야 내가 들어가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하원 도우미. 그 사람이다. 차유리"라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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