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부터 김희재까지 TOP7이 팬사랑을 뽐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해, 즉석으로 신청곡 무대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전화 연결은 부산의 고객과 연결됐다. 첫 고객은 이상형으로 "남자답고 듬직하고 성량이 풍부하신 분"을 꼽으며 김호중을 선택했다.
이에 MC붐은 코너 속의 코너 '자기야 나야'를 진행했다. 이에 김호중은 "자기야 내다. 전화할 시간이 없다"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에 고객은 "자기 미워 죽겠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어 김호중은 "해운대 가서 밀면도 먹자"고 말했고, 상대 고객은 "자기 부산 잘 모르나보네. 부산에 오면 회를 먹어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객은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을 선곡했고, 김호중은 열창으로 96점을 획득했다.
다음은 강원도로 전화를 연결했다. 컬러링으로는 영탁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영탁은 설렘을 드러냈다. 이내 고객은 "누나 왔다"며 영탁 팬임을 고백했다.
영탁은 "누나, 영탁이다.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제가 아까 전에 한번 버림 받았다"며 입담을 뽐냈다.
붐은 고객에게 "'콜센타 드라마'에 당첨되셨다. 고객님이 스트레스 받은 걸 영탁 씨가 풀어드리는 거다. 부부 사이로 드라마 가겠다"며 상황극을 제안했다.
이어 영탁이 벨을 누르는 시늉을 하자 고객은 "비밀번호 몰라?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와"라며 능청스러움을 뽐냈다. 이에 영탁이 "여보 미안해. 갖고 싶은 거 있어?"라고 묻자 고객은 "노래 하나 불러줘"라고 센스 만점 답변을 선보였다.
영탁은 술에 취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여보 사랑해용"이라고 애교를 펼쳤다. 이에 고객은 "이걸론 모자라다. 한 곡만 더 해주면 안 될까?"라고 덧붙였다.
쿵짝이 맞는 상황극을 지켜보던 붐은 "이제 정신 차리세요"라며 '콜센타 드라마'를 끝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찬원의 고향인 대구로 전화를 연결했다. 전화를 받은 고객은 "찬원이한테 제 목소리 아는지 물어보고 싶다. 목소리를 몰라보면 섭섭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이건수 선생님!"이라며 입을 막았다. 이어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이셨다"고 덧붙이며 기뻐했다. 고객은 "전화 거는 게 마스크 사는 것보다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찬원의 선생님은 "다 잘했는데 '울긴 왜 울어'를 특히 잘했다"고 말했고, 이에 이찬원은 한 소절을 선사했다. 선생님은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여학생들하고 토론할 때도 있는데 그때는 눈빛이 반짝반짝했다. 실속은 없었다"며 입담을 뽐냈다.
또 선생님은 "찬원이가 사회를 보면서 트로트도 불렀다. 그 나이 때부터 '진또배기'를 불렀었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 후 선생님은 11월에 학교 축제가 있다고 조심스레 제안했고, 이찬원은 "바로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음은 대전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고객은 전화를 받자마자 "장민호 여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붐은 "남편 분 나오셨다"며 장민호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그때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렸고, 고객은 "저는 엄마다. 엄마는 임영웅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제가 영웅이보다 못한 게 뭐냐"고 질문했다. 어머니는 "저랑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영웅은 어머니에게 인사를 전했고, '바램'을 한 소절 불렀다.
이후 딸 고객과 전화를 연결했고, 장민호는 "제가 어디가 좋으셔서 전화를 주셨냐"고 물었다. 이에 고객은 "저 왼쪽 눈가 주름 두 번째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 마지막 전화는 경기도로 연결됐다. 고객은 "영탁 왕자님의 팬"이라며 "존재 자체가 좋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1분 대화 시간이 이어졌고, 영탁은 "영탁 오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영탁은 "띠동갑이 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팬은 "요즘은 그거 차이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팬은 "눈주름 사이에 끼어서 죽고 싶다. 그리고 눈웃음과 약한 허벅지가 매력있다"며 '찐'사랑을 드러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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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