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길해연의 죽음을 알고 절망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3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이 서미현(길해연)의 죽음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우연히 병원에서 이동영(차광수)을 발견했다. 이정훈은 이동영을 뒤쫓아갔고, 결국 서미현의 빈소에 도착했다.
이정훈은 "어떻게 된 거예요. 어머니 사진이 왜 저기 있어요. 말씀 좀 해보세요. 도대체 어머니한테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라며 다그쳤고, 이동영은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온 거야"라며 난처해했다.
이정훈은 "왜 저한테 연락 안 하셨어요? 지금 이런 상황을 제가 왜 이런 식으로 여기서 알아야 되는 건데요. 도대체 그동안 어머니에 대해서 숨기고 말하지 못한 게 뭐냐고요"라며 분노했다.
특히 이동영은 "3개월 전에 알았을 때는 이미 암 말기였다. 다행히 항암 치료는 할 수 있다고 해서 수술 계획까지 세웠는데"라며 털어놨다.
이정훈은 "그동안 아들인 저한테 한 마디도 안 하셨던 거예요? 적어도 이 지경이 되기 전에는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어떻게 어머니한테 마지막 인사도 못 한 자식을 만드실 수가 있어요"라며 괴로워했고, 이동영은 "너희 엄마가 원한 일이다. 너 때문에. 네가 불쌍해서"라며 못 박았다.
서미현은 이정훈이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을 걱정했던 것. 서미현이 이정훈에게 시신을 보여주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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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