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기량 하락을 부정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리버풀 선수가 무려 7명이나 됐다. 캐러거의 전 소속팀이 리버풀이기도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다.
최전방엔 살라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를 선정했다. 캐러거는 살라를 뽑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여전히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했다. 살라는 올 시즌 들어 유독 '기량 하락' 논쟁에 시달리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에 입단한 첫해에 무려 44골을 몰아쳤다. 특히 EPL에선 3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27골을 넣었고, 또 한 번 2시즌 연속 EPL 득점왕(22골)을 차지했다.
이적 첫해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다. 올 시즌에도 20골(40경기)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골 찬스를 자주 놓치는 모습과 패스를 잘 주지 않느 모습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캐러거는 "난 살라가 더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전 두 시즌도 그랬을 것이다. 살라가 다른 공격수들과 다른 점은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 측면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다.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 중 살라보다 잘 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캐러거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건 아니다. 최근 2년 반 동안 살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70골 24도움)를 올린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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