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 중 하나다. 2000년생이지만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크로스, 결정력, 스피드 등 측면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걸 지녔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멀티성도 큰 장점이다.
도르트문트와 산초의 계약은 내년 6월 말까지다.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올수록 이적료는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산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잉글랜드 국적인 산초 영입은 여러 측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게 이득이다.
다만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려는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같은 최소한의 명분이 필요하다. 맨유는 현재 EPL에서 5위에 올라있다. 아직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UCL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협상 방안을 마련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맨유는 산초에게 최고 수준의 대우와 함께 자신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히 UCL 진출을 보장받을 수 있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현재로선 맨유행은 우승 및 UCL 활약에 있어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다른 명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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