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인터밀란이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이미 리버풀행에 가까워졌다는 이유다.
베르너는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첫 득점왕을 노려불 수 있는 페이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4골로 준수한 활약이다. 빠른 스피드와 좋은 위치 선정으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골 결정력 부분에선 다소 기복이 있지만, 정상급 공격수인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베르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리버풀이다.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베르너는 리버풀에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다. 베르너 역시 독일인 감독인 위르겐 클롭의 존재로 리버풀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 등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4월 중순까지 베르너를 5,000만 파운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 규모를 축소한 것이 변수다.
그럼에도 베르너 영입은 포기하지 않았던 걸까.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베르너 영입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 베르너가 이미 리버풀과 계약을 완료했다는 게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배팅 업체인 베트페어를 통해 "베르너는 리버풀보단 바이에른 뮌헨이 더 잘 어울린다. 굳이 독일 대신 영국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베르너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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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