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5 18:5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경아(33, 대한항공)-박미영(29, 삼성생명) 조가 코리아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 진출한 김경아-박미영 조는 같은 한국 대표팀 복식조인 석하정-김정현(이상 대한항공)조를 세트스코어 4-0(11-8 11-7 11-7 11-2)으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여자 복식조의 '에이스'인 김경아-박미영 조는 같은 후배들을 완파하고 세계 정상급 복식조임을 증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 2연패를 이룩한 김경아-박미영 조는 준결승전에서 장화준-장뤼(홍콩) 조를 4-1(11-6 11-8 5-11 11-5 11-6)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위한 큰 고비를 넘긴 김경아-박미영 조는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히라노 사야카 조를 4-1(12-10 11-5 11-7 11-4 16-14)로 꺾은 석하정-김정현 조를 완파했다.
첫 세트에서는 후배들의 패기에 밀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김경아-박미영 조의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국내 여자 탁구의 최고 수비수인 김경아-박미영은 석하정-김정현 조의 공격을 봉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좀처럼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한 석하정-김정현 조는 4세트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남자 단식의 '간판'인 주세혁(30, 삼성생명, 세계랭킹 10위)은 세계랭킹 2위인 티모 볼(29, 독일)을 4-1(11-8 11-9 11-7 6-11 12-10)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주세혁은 팀 선배인 오상은(33, KT&G)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34, 벨라루스)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김경아 (C) 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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