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박치국은 "올해 잘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부진 만회가 최우선 목표다.
박치국은 61경기에서 2승 2패 1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주춤했다"는 자평까지 남겼다. 동료 부상으로 빠져 박치국에게 부담이 쏠리기도 했는데, 이현승은 "치국이에게 미안했다"며 멋쩍어했다.
어쨌든 "보여 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크다"는 자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 달리 없으나, 박치국은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며 컨디션 조절하는 데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밖이라고 할 만한 장소는 야구장뿐이다. 박치국은 "잘 안 나간다"고 했다. 집에서 주로 이영하 등과 게임상에서 만나 논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뛰고 "KBO 리그에 피해 줄 수 없으니 집에서 게임할 뿐"이라며 웃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취미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몸 관리가 우선이다. 그중 손 씻기도 포함돼 있다. 박치국은 "투구하고 손도 씻어야 할 것 같다. 안 씻으면 큰일난다"며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신경 쓰기도 했다.
또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체질이 바뀌었는지 먹어도 살 안 찌는 유형이 됐다"고 했다. 몸무게도 8kg 빠졌다. "밥은 구장에서, 집에서는 배달 앱으로 샐러드를 시켜 먹는다. 채소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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