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예비신부 전수민과의 결혼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한 소감을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과 지상렬이 모델 전수민과 결혼을 앞둔 김경진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는 6월 전수민과 결혼을 앞둔 김경진은 김희철, 지상렬에게 결혼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사실 결혼 준비를 하다가 많이 싸웠다. (예비신부가)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얘기하고 그래서 혼자 가라고 했는데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준비할 때 여자한테 다 맡겨야 된다. 의견을 나누면 안된다. 엄청 싸운다"며 "이번에 몇 번 헤어질 뻔 했다. 결혼 기사가 나기 3일 전에 엄청 싸웠다. 준비하는 것 때문에 싸웠는데 난 한식으로 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는 스테이크를 썰어야 한다고 했다. 이걸로 끝까지 싸우다가 헤어질 뻔 했는데 기사가 나와서 (재결합 하게 됐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송 후 김경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상파 메인 예능은 8년 만에 나온 거라 감회가 새로웠다. 지난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잠깐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8년 만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미우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수민과의 결혼 과정 중 싸운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에 대해 "수민이에게 이야기를 하겠다고 사전 협의를 모두 한 내용이라 괜찮다. 수민이도 방송을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며 "제작진에 감사하고, 상렬이 형과 희철이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경진은 "수민이는 저한테 큰 복덩이다. 이제 나한테 방송은 거의 안 들어오겠다 싶어서 장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려던 찰나에 메인 예능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예비신부 전수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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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