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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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결승전 발표 보류, 처음엔 몰래카메라로 생각"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05 08:50 / 기사수정 2020.04.05 01: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Q.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이 정도의 성적을 예상했는지.

"저는 8위라는 순위를 상상도 못 했다. 예심때 만 오천 명이 왔는데 예선에만 진출하고 싶었다. 다행히 예선을 가게 돼서 만족했는데 하다 보니 계속 올라가더라"

Q. 방송에서는 크게 떠는 모습이 잘 안 나온 것 같다.

"사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와이셔츠가 다 젖었다. 조명도 있고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다 보니 셔츠가 다 젖었다. 그런데 부모님도 그렇고 아시는 분들도 '어떻게 그렇게 안 떨고 잘하냐'고 하더라. 사실 저는 엄청 떨었는데 방송에서는 안 떠는 것처럼 나오더라"

Q. 기억에 남는 심사평이 있는가.


"조영수 작곡가님이 항상 좋게 평가를 해주셨다. 특히 '기본기가 탄탄하다. 음정 박자가 정확하다' 이런 심사평이 기억네 남는다. 작곡가이시다 보니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보실 텐데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건 잘한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미스터트롯'을 준비할 때는 조영수 작곡가님이 조금 무서웠다. 심사평을 매섭게 하실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동했다"


Q.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높은 순위긴 하지만 아쉽게 결승 무대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후회는 없다. 사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무대는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8위를 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하다. 오히려 더 낮은 등수를 기록했으면 미련을 버렸을 텐데 한 계단 차이로 결승을 못가니까 아쉬웠다.

Q. 무대에 오르지는 못 했지만 결승전 무대에 응원하러 방문했다. 당시 발표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미스터트롯'이 인기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문자투표가 많이 쏟아지는 건 알고 있었다. 저희도 당시에는 누가될지 궁금해하면서 갔다. 그런데 현장에서 갑자기 방송을 다음으로 미루겠다고 하더라. 지켜보던 형들도 모두 어이가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몰래카메라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러다 진이 빠져서 '그냥 가자'고 하더라"


Q. 다행히도 '미스터트롯' 콘서트에는 합류했다. 

"'미스터트롯'에 들어가면서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롤모델인 수찬이 형을 이기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콘서트 멤버에 합류하는 것이었다. 그 두 가지를 모두 이뤄서 좋았고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Q. 콘서트에서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있는지.

"'미스터트롯'에서는 주로 신나는 노래만 불렀다. 항상 신나는 세미트로트으로 움직이는 무대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진지한 노래를 해보고 싶다. 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울려버리고 싶다. 호중이 형이 했던 '천상재회'를 하면 좋을 것 같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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