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코로나19가 연예계까지 확산되면서 이원일-김유진PD, 박성광-이솔이 커플이 결혼식을 연기했다.
지난 2일 이원일 셰프 측은 "당초 4월 26일에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코로나19 대응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확산 여파를 고려하여 날자를 연기해 8월 29일에 화촉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성광도 결혼식을 연기했다. 소속사 SM C&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박성광과 이솔이가 오는 8월 15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5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식을 미뤘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인 이원일-김유진PD는 방송을 통해 데이트 일상부터 신혼집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성광-이솔이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 커플로 합류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연예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달 올리브 '밥블레스유2' PD가 미국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J ENM 사옥이 폐쇄되고, 제작진과 출연진이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송은 2주 결방하게 됐다.
또 오늘(3일)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 연예인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윤학이 처음이다. 윤학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에버글로우가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태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에버글로우 멤버들도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에버글로우는 안전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처럼 연예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연예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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