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메모리스트' 유승호와 이세영이 진짜 살인마 지우개의 존재를 알게 됐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8회에서는 동백(유승호 분)이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진재규(조한철 분)의 기억을 스캔했다.
이날 동백과 한선미는 진재규의 다음 타깃이 조성동임을 깨닫고 뒤늦게 집으로 향했지만, 이미 조성동은 펜에 찔려 죽은 상태였다. 또한 현장에 있던 구경탄(고창석)과 오세훈(윤지온)은 범인의 얼굴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동백과 한선미는 진재규의 집으로 향했다. 진재규는 두 번째 살인을 언급했고, 자신을 체포하려는 동백과 한선미에게 기억 스캔을 제안하며 "죽어야 할 자들이 모두 정해졌으니까. 마지막 세 번째까지"라고 말했다.
동백은 진재규의 기억 속에서 죽어있는 여자와 진재규, 그리고 진재규의 뒤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가면을 쓴 누군가를 봤다. 이에 동백은 눈물을 흘렸고, 이후 기억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쓰러졌다. 4일 후에 깨어난 동백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 보여주고 통제했다"라며 진재규가 기억 삭제를 넘어 기억을 통제하는 초능력까지 있음을 의심했다.
한편 진재규를 잘 따르던 아이가 사라졌다. 이에 동백은 진재규가 아이를 납치했음을 의심했고, 진재규에게 아이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진재규는 "애도 자격을 얻었어. 세 번째 희생양이 될"이라며 "너 때문에 저주받은 앤데. 그믐은 아직 남았지만 오늘 밤이구나 서둘러야겠어. 오늘 밤 세 번째 살인이 벌어질 테니"라고 말했다.
한선미는 진재규의 살인 목적을 추리하며 "다음 타깃은 아이가 아니라면?"이라고 자신이 타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진짜 소득은 따로 있었다. 공범"이라며 "스캔 때 비밀 통로를 보여준 것도 같은 의도다"라고 심상화의 남편 유희태가 공범임을 의심했다.
진재규는 아이를 이용해 경찰들을 유인했고, 이를 미리 알아챈 동백과 한선미는 비밀 통로에서 빠져나간 진재규의 뒤를 쫓았다. 진재규는 "용케 왔네"라며 "지원이 오려면 오분"이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동백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선미는 진재규가 쏜 총에 맞았다. 한선미가 가까스로 총을 들어 진재규를 향해 쐈지만 그 사이 동백은 진재규의 칼에 찔렸다.
한선미는 수갑을 차고 있는 진재규를 향해 아이와 엄마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진재규는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고, 동백은 "뭔가 이상해. 잠깐만"이라며 진재규의 기억을 스캔했다. 이어 동백은 "이 자식 지키려고 한 거야. 진짜 살인마 지우개로부터"라고 진재규가 진범으로부터 아이의 가족을 지키려고 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시각, 아이의 아빠 유희태가 진범에게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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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