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3 00:25 / 기사수정 2010.08.13 00:25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첫 일정에서 군산상고와 야탑고, 광주일고와 포철공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12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6강전 경기에서 군산상고가 용마고에 완승한 것을 비롯하여 야탑고는 강릉고에, 광주일고는 북일고에, 포철공고는 유신고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제1경기 : 군산상고 6 - 1 용마고
투-타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 준 군산상고가 용마고에 완승하며, 비교적 쉽게 8강에 올랐다. 군산상고는 3번 차희태, 4번 김호령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한 데 이어 7번 석정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다시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네 점 모두 상대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되어 투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2회와 3회에도 각각 한 점을 추가한 군산상고는 용마고의 추격을 단 한 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장국헌이 5와 1/3이닝 동안 용마고 타선에 단 4안타(1실점)만을 허용하며, 뒤늦게 대회 첫 승을 신고햇다.
제2경기 : 야탑고 3 - 0 강릉고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야탑고가 ‘강호’ 강릉고에 영봉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3회 초 공격서 9번 고동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야탑고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한 점을 뽑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강릉고는 에이스 양동운이 8이닝을 소화(7피안타 3실점 2자책)하며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야탑고의 2학년 에이스 신유원이 9이닝을 완투하며, 대회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제3경기 : 광주일고 9 - 1 북일고(7회 콜드)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이 16강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치열한 명승부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광주일고의 콜드게임 승리로 끝이 났다. 1회 말 공격서 4번 김요셉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광주일고는 3회 공격서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4점을 추가했다. 3회 말 공격의 필두에는 혼자 3타점을 몰아친 2학년 이현동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맞이한 5회 말 공격에서는 타자 일순으로 또 다시 4점을 추가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북일고는 7회 초 마지막 공격서 4번 홍성갑의 1타점 3루타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세계 청소년 대표팀 에이스이기도 했던 좌완 유창식이 6이닝 동안 북일고 타선에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광주일고는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서 북일고에 패한 아픔을 톡톡히 되갚았다.
제4경기 : 포철공고 3 - 1 유신고
박정환 감독이 이끄는 포철공고가 ‘홈팀’격인 유신고에 신승하며, 대회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선취점을 낸 것은 유신고였다. 유신고는 1회 초 공격서 3번 백찬이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한 걸음 앞서갔다. 그러나 포철공고는 3회 말 공격서 4번 이승호의 2타점 3루타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4회 말 공격에서도 9번 하민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철공고 선발로 나선 3학년 이재도는 5와 2/3이닝 동안 유신고 타선에 단 2안타(1실점)만을 내어주며, 뒤늦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13일 경기 일정(16강전)
제1경기(10:00) -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대구고등학교
제2경기(12:30) - 서울 장충고등학교 vs 대구 상원고등학교
제3경기(15:00) - 서울 청원고등학교 vs 서울 신일고등학교
제4경기(18:00) - 서울 경기고등학교 vs 서울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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