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 유스인 네코 윌리엄스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칭찬했다.
아놀드는 스티븐 제라드 이후 리버풀 유스가 키워낸 최고의 재능이다. 유스 시절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지만 성인 무대 레벨에 오면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결과는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대단했다.
아놀드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비수 역대 최다 어시스트(12개)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레이턴 베인스(에버턴)였다. 아놀드는 올 시즌 더 날카로워진 모습으로 29라운드 만에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EP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상태지만. 다시 시작한다면 자신이 세운 기록을 또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제이미 캐러거는 아놀드를 두고 "마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풀백에서 뛰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고, 게리 네빌 역시 "아놀드의 크로스는 이 세상 것이 아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놀드의 성공 스토리는 유스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아놀드의 같은 포지션이자 현재 유스 팀에 소속돼 있는 윌리엄스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는 엄청난 노력과 헌신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선수다. 우리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아놀드는 어릴 때부터 리버풀 아카데미에 있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다.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윌리엄스는 "훈련할 때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편이지만, 1군과 훈련을 하기 시작한 뒤로는 아놀드를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아놀드와 같이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내 성장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아놀드 만큼은 아니지만 윌리엄스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리버풀이 치른 리그컵에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윌리엄스는 과감한 돌파와 스피드, 그리고 준수한 킥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윌리엄스의 성장세로 인해 오른쪽 풀백 백업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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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