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퀴즈와 음악 사이(이하 ‘퀴음사’)’가 탑골 음악, 흥미진진한 퀴즈로 첫 회부터 ‘저 세상 텐션’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1회에는 MC 노홍철과 ‘퀴사걸즈’ 신지, 김나영, 이국주, 설하영이 레트로한 분위기의 감성 포차에 모여 1990~2000년대 음악을 듣고 퀴즈를 함께 풀어봤다. 퀴즈는 ‘퀴사걸즈’가 정답을 맞힐 경우 맛있는 음식을 먹고, 틀릴 경우 벌칙 음식을 먹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몸풀기 퀴즈로는 무려 17년 전인 김나영의 데뷔 시절 영상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영상 속 김나영은 신화와 인터뷰를 하던 중 생일을 맞은 멤버에게 “생일빵은 했나요?”라는 돌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21년 전 신지의 모습이 담긴 코요태 무대 영상도 공개됐다. 전주만으로도 군무를 유발하는 ‘순정’을 들으며 향수에 젖는 것도 잠시, ‘퀴사걸즈’는 곧이어 출제된 문제를 맞히기 위해 머리를 모았으나 정답 맞추기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신지는 “(코요태 멤버) 차승민이 소속사 사장님의 아들이었다. (덕분에) 1집 때도 벤을 타고 다녔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H.O.T.의 ‘캔디’, 핑클 ‘블루레인’, 솔리드 ‘천생연분’ 무대 영상을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리듬에 몸을 맡겼다. 이어진 퀴즈에서는 현진영의 인기 때문에 특별한 업무를 맡았던 직원, H.O.T. 멤버들의 고유 컬러, 핑클의 캐스팅 비화, 솔리드 멤버 이준이 피어싱을 한 부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문제가 출제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H.O.T. 토니는 깜짝 전화 연결로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 노홍철은 원조 요정 핑클 이효리와 소개팅할 뻔 했던 일화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홍철이 공개한 자료에는 당시에 받은 이효리의 사진과 휴대폰 번호가 고스란히 남아있었지만, 이효리는 당시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으며 훗날 이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대를 앞서갔던 무대를 재조명하는 코너에서는 ‘애국심’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던 OPPA가 소개됐다. 역사와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가사는 출연진이 “당시에 가사를 이렇게 파격적으로 썼다고?”라며 놀랄 정도였다. OPPA와 관련된 문제 맞히기에 극적으로 성공한 ‘퀴사걸즈’는 기쁨을 만끽하며 방송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퀴즈와 음악 사이(이하 ‘퀴음사’)’는 1990~2000년 대 추억의 노래를 듣고, 그노래와 관련 있는 문제를 맞추는 음악 퀴즈쇼 프로그램. 그 때 그 시절 음악 방송 무대, 연예 뉴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어떤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Mnet만의 진귀한 영상 자료들을 대방출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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