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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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테니스 스타' 키릴렌코, 한솔오픈 4년 연속 출전

기사입력 2010.08.12 10:39 / 기사수정 2010.08.12 11: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솔 코리아 오픈의 연인'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세계랭킹 21위)가 4년 연속으로 이 대회를 찾는다. 또한,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 세계랭킹 21위)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유일의 WTA 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이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였다. 또한, 2007년 우승자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였고 마르티네스 힝기스(스위스)도 이 대회를 거쳐갔다.

세계 정상급 여자 테니스 스타들이 거쳐가는 대회가 된 한솔코리아 오픈은 2004년 총상금 14만 5천 달러급 대회로 시작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는 총상금이 7만 5천 달러가 늘어나면서 총상금 22만 달러, 우승 포인트도 280점으로 격상되었다. 

키릴렌코와 페트로바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인 다테 크룸 기미코(일본, 세계랭킹 59위)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리아 키릴렌코는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하면서 흥행 카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키릴렌코는 비너스 윌리엄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8년에는 현재 여자테니스의 강호로 급부상한 사만사 스토서(호주, 세계랭킹 7위)를 극적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준결승전에서 다테 크룸 키미코에 발목이 잡혔지만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3년 연속으로 서울을 찾은 키릴렌코는 "이곳이 너무 좋다.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12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백전노장' 다테 크룸 기미코는 지난해 한솔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40세의 나이에 정상에 올라선 키미코는 이 대회를 관람한 많은 관중들에게 강한인상을 남겼다. 특히, 다테는 이 대회의 흥행카드였던 다니엘라 한투코바(러시아)와 키릴렌코를 차례로 물리치며 '미녀 킬러'로 부각됐다.  
    


이번 대회 본선신청 1번시드를 받은 선수는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21위)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비롯한 각종 무대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페트로바는 올해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그리고 2번시드를 받은 이는 마르티네스 산체스(스페인-22위)다.

나디아 페트로바는 2006년 5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었으며,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스페인의 최고 여자 테니스 선수인 마르티네스 산체스는 복식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 WTA투어 3개의 단식 타이틀과 13개의 복식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산체스는 현재 복식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다.

그 밖에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25),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27위), 아그네스 스자베이(헝가리-37위)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올해로 7회째인 한솔코리아오픈에서 아직 국내 선수 중, 본선 1승을 거둔 선수는 없는 상태다.

이번에는 US오픈에 나란히 출전하는 이진아(양천구청)와 김소정(한솔제지) 그리고 다시 재기에 성공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예라(한솔제지)가 한솔코리아오픈 본선 1승에 도전한다.

한솔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인 이진수(JSM아카데미)원장은 "본선 신청을 받고나니 1번인 21위 페트로바부터 마지막 24번인 버니아 킹까지 81위로 컷오프가 결정이 되어 굉장히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 올해도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 같다. 키릴렌코, 다테도 모두 출전 신청을 했기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진수 TD는 "이번 한솔오픈은 우리 최대 명절인 한가위와 함께 맞물려 있어 가족,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솔오픈이 테니스대회를 뛰어 넘어 함께 느끼고, 즐기는 'Feel The Tennis, Fun & Enjoy' 가을날의 테니스 축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사진 = 마리아 키릴렌코, 다테 크룸 키미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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