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재결합에 박준석의 공이 컸다고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안영미입니다'에는 태사자의 김형준과 박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뮤지와 안영미는 지난 해 '슈가맨3'를 통해 18년 만에 한 무대에 선 태사자의 모습을 언급했다.
"출연을 고민했다고 들었다"는 뮤지의 말에 김형준은 "(박)준석이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다. 10년 넘게 활동을 안 하다보니 사실 다른 분들이 잘 알아보시지도 못하고, 다니는 것이 편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다시 방송에 출연하면, 혹시나 사생활적으로 다시 불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그 때는 살도 많이 쪄서 92~93kg까지 나갔었다"고 말했다.
박준석은 "매 해마다 '슈가맨' 쪽에서 연락을 주셔서, 멤버들에게 전달하며 '한 번은 모여야하지 않겠냐' 했었다. 그런데 각자의 생활과 이유가 있어서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김형준은 "준석이의 공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뮤지는 "박준석 씨 노력에 의해서 태사자가 모인 것 아니냐"고 했고, 김형준은 "그것이 8할 정도이고, 2할은 다이어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의 데이트 뮤지·안영미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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