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과거 프랑스 대표팀과 아스널, 첼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엠마누엘 페티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극찬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빠른 적응 속도로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팀 동료인 디오고 달롯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페르난데스는 마치 3년간 팀에 있던 선수 같다"라며 적응력을 칭찬했다.
데뷔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페르난데스는 경기장 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과감한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슛, 창의성 있는 플레이로 맨유에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해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이상의 존재감이다.
맨유는 폴 포그바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뒤 중원에서 창의성을 잃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제시 린가드 등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등장으로 이 고민을 덜어낸 맨유는 포그바의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를 향한 레전드들의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페티트도 거들었다. 페티트는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치 6년 동안 팀에 있던 선수 같다"면서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라커룸 분위기를 바꾸어놓았다. 시즌 중간에 들어온 선수가 그렇게 하기란 어렵다. 포그바는 이 역할을 해야 했다. 라커룸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했다"라며 둘을 비교했다.
페티트는 포그바의 활약은 아쉽지만 페르난데스와 내년 시즌 호흡을 기대했다. "난 페르난데스와 포그바가 경기장에서 함께하길 원한다. 둘이 같이 뛰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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