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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미나동생 심성미 "의료사고 후, 극단적 선택 시도하기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8 07:30 / 기사수정 2020.03.28 01: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4년 전 의료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미나의 막내동생이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미나-필립 부부와 미나의 어머니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은 '아픈 손가락'이라며 막내딸을 언급하며 "딸이 천성도 밝고 성격도 활달했다. 사회에서도 인정 받던 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막내딸은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까지 마음의 병을 얻었다고.

막내동생 성미 양에 대해 미나는 "어릴 때 연예계 활동을 했다. 제가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막내동생 심성미는 2011년 가수이자 배우로 데뷔해 니키타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동안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상황.

그리고 이날 '모던패밀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막내동생 성미는 얼굴에 선명한 흉터 자국과 밴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얼굴에 매일 거즈와 밴드를 붙여야 했던 심성미. 이에 대해 미나는 "미용시술을 하다가 3도 화상과 2도 화상을 입었다"며 "4년 전 의료사고로 인한 민사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심성미는 "피부 치료를 하다가, 의료 기구 조작 미숙이었던 것 같다. 안면 화상 3도를 입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은둔생활을 했던 심성미는 현재까지도 통증이 남아있다고. 그는 "다친 상태에서 꼬매버려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의료사고 당시를 떠올린 심성미는 "처음에 화상을 숨겼다. 저를 수면마취를 시키고 화상을 입은 곳을 꿰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재판까지 진행했던 심성미와 미나 가족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심성미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연히 죽을 거라고 약을 먹었는데 눈이 떠졌다. 며칠 뒤에 눈을 떴는데 엄마에게 너무 죄송했다. 그렇게 2번 정도 119에 실려갔는데, 그 이후로 정신을 좀 차렸다"고 고백했다. 시간이 지난 후 심성미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그냥 지나간 거니까 조금씩 무뎌지는 것 같다"며 덤덤하고 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의료사고 이후 흉터 및 정신적인 치료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심성미. 그는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수면제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화상 통증으로 인해 수면제 없이 잠을 잘 수 없다는 심성미는 이날 '모던패밀리' 출연으로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 역시 "이제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안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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