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신일 PD가 ‘위험한 약속’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신일 PD는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김신일 PD는 "피는 많이 안 나온다. 내가 지금까지 한 드라마 중에 사람이 한 명밖에 안 죽은 드라마, 피가 제일 안 나오는 드라마다. 죄송하다. 연출자가 스포했다.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가족 때문에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두 남녀가 약속을 하게 된다. 그 약속을 여자는 믿었다. 남자는 또 다른 어쩔 수 없는 약속 때문에 저버리게 된다. 이런 큰 축 내에서 복수, 멜로, 또 가족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족으로 구성된다. 모녀나 부녀간의 다툼, 사랑 등 한국인이라면 많이 경험했을 감정을 다룬 드라마다. 배우들이 뛰어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이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 등이 출연한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했다.
박하나는 의리파 트러블메이커 차은동 역을 맡았다. 불의에 맞서다 아버지는 중태에 빠지고, 자신은 경찰에 구속되는 등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고세원은 공사구분 확실한 냉철한 원칙주의자이지만, 가족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은동(박하나)과의 약속을 저버린 강태인으로 분한다.
박영린은 최준혁(강성민 분)의 아버지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병원 흉부외과 의사 오혜원 역에 캐스팅됐다. 대학 때부터 연인 사이였던 강태인(고세원)과 결혼을 약속했다. 강성민은 위험한 거래로 모두의 삶을 뒤흔든 한국병원 의료재단 이사장의 아들이자 에프스포츠그룹 법무팀장 최준혁을 연기한다. 한 사건을 계기로 강태인의 약혼녀 오혜원에게 뿌리치기 힘든 위험한 제안을 한다.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30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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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