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송하예가 또 다시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엔 사재기 의혹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26일 SBS funE는 프로듀서 겸 마케팅 업체 김 모 씨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송하예의 곡 순위를 높이기 위해 사재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너무 힘들다. 이틀동안 잠도 못하고 하고 있다", "작업", "해킹 계정하고 생성 계정 동시에 돌려보겠다" 등의 말을 하고 있다. 이는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음원 차트를 조작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여기에 김 씨는 송하예의 '니 소식'을 가상 PC를 이용해 대량 스트리밍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창민당이 공개한 사진과 동일하다.
앞서 송하예는 지난해 11월 블락비 박경으로부터 사재기 저격을 당했다. 당시 박경은 송하예를 비롯해 여러 가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나도 음원 사재기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박경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형사 고소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정민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며 송하예의 '니 소식'이 연속 재생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에도 더하기미디어 측은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다.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자 더하기미디어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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