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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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n번방 처벌 청원 독려 "행동해야 변화 만들 수 있어" [전문]

기사입력 2020.03.25 10:45 / 기사수정 2020.03.25 10: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n번방 사건' 가해자 처벌 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지난 22일 박보영은 자신의 팬카페에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떼며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라며 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이어 박보영은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맞나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됐다"면서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또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 시간 많이 안 걸린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의 개인정보와 신상을 이용해 성착취를 한 영상을 제작해 유포 및 공유한 사건으로, 현재 주범으로 알려진 '박사' 조주빈이 검거돼 구속됐다. 박보영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n번방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박보영이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에요! 

이렇게나 빨리 봄을 맞이하게 되다니.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해주세요.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어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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