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오디온 이갈로를 완전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맨유는 이갈로의 영구 이적을 추진할 준비가 돼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19억 원)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중국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인해 리그를 연기했고, 맨유는 공격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잘 맞았다. 이갈로는 맨유 입단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다. 난 어렸을 때부터 맨유를 응원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뷔골을 기록했을 때도 "꿈이 이루어졌다"라고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갈로는 현재 8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제공권 싸움과 포스트 플레이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맨유는 이갈로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맨유는 기대 이상의 활약과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일찌감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코로나19로 인해 4월 말까지 연기됐다. 5월 초에 리그가 시작된다는 보장도 없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와 이갈로의 계약은 5월 31일까지다. 보통 6월 말까지 계약을 맺지만, 중국 리그가 시즌을 재개할 수도 있어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도 맨유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갈로 같은 공격수가 백업이라면 스쿼드는 더 두터워진다. 국제축구선수연맹(FIFPro)가 코로나19로 인한 계약 기간 조정 등 해결책을 마련 중이지만, 맨유는 계약 기간이 늘어난다고 해도 완전 영입 의사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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