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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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78위로 추락

기사입력 2010.08.09 11: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의 명예회복은 언제쯤 일어날까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위치한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WGC(월드골프챔피언십)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18오버파 298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우즈가 1996년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입문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이 대회가 열린 파이어스톤 골프장은 우즈가 7번이나 우승을 했던 장소였다. 하지만, 우즈는 더블 보기를 계속 범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1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시작한 우즈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2타와 5타를 잃었다.

우즈는 이나 경기에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의 우즈를 생각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결국, 출전선수 80명 중에 78위에 머문 우즈는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가까스로 지켰다. 우즈를 맹추격하던 필 미켈슨(40, 미국)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급격하기 무너졌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결국,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헌터 메이헌(미국)에 돌아갔다. 프로 데뷔 이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우즈는 12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대회의 디펜딩챔피언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다. 아시아 골퍼 최초로 PGA 메이저 대회 정상에 등극한 양용은은 접전 끝에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었다.

[사진 = 타이거 우즈 (C) PGA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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