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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이신영에게 찾아온 잔인한 봄…감춰둔 진실 뭘까

기사입력 2020.03.24 09: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설렘이 꽃을 피우는 봄은 왜 ‘계약우정’ 이신영에겐 잔인함의 시작이었을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이 봄을 노래하는 한 편의 시를 통해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만물이 깨어나 생동하는 청춘의 봄날, 겨우내 눈 속에 숨겨졌던 진실 또한 그 모습을 드러냈고, 첫사랑에 설레던 박찬홍(이신영 분)에게도 그 잔인한 봄이 시작됐다. 

그저 평범하고 또 평범했던 열여덟 고등학생 박찬홍에게 “우리들의 봄이 시작됐다”라는 시의 첫 문장처럼, 따뜻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봄날이 찾아왔다. 그의 시선이 온통 학교 여신 엄세윤(김소혜)에게 향하고 있다. 시를 읽고 있는 그의 투박한 목소리에서도 왠지 그 설렘이 느껴질 정도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 봄이, 눈 속에 감춰둔 것들을 드러나게 하는 봄이, 솟구쳐 오르라고 등을 떠미는 봄이”라는 시 구절은 마치 세윤과 눈이 마주친 순간을 말하는 듯하다. 세윤은 봄처럼 그의 모든 감각을 깨웠고, 무색무취 존재감 없던 그의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밝고 따뜻하고 설레기만 할 줄 알았던 봄. 그러나 눈 속에 감춰져 있는 것들이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 같다. 누군가 뒤에서 찬홍을 부르는 순간, 어느 여학생이 추락하는 충격적 이미지로 분위기가 급반전된 것. 찬홍의 수줍고 설레던 눈빛은 어느새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있다. “겨울 따위는 잊으라 말하는 봄이. 그 잔인한 봄이 시작됐다.” 마냥 꽃 같을 것 같았던 찬홍의 봄, 추락하는 여학생과 그는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청춘들의 시(詩)스터리 모험기가 벌써부터 온 신경을 집중시킨다. 

예민하고 섬세한 소년의 감성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 편의 시 속에 압축적으로 담아내 예비 시청자들의 시적 감성까지 한껏 자극한 ‘계약우정’. 제작진은 “‘계약우정’에서 시(詩)는 인물들의 감정을 드러내고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 따뜻한 봄, 간질간질 설레는 첫사랑 뿐 아니라 미스터리의 긴장감까지, 차별화된 청춘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4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계약우정’ 티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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