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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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정말"…가희, 바닷가 나들이 논란→멈추지 않는 SNS [종합]

기사입력 2020.03.24 08:4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 발리 바닷가 나들이에 나섰던 가희가 또 한번 심경글을 남겼다. 누리꾼의 비판에 대한 속상함을 숨기지 못하는 상태다. 

가희는 현재 남편, 두 아들과 발리에 거주 중이다. 그는 지난 19일, 발리의 한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한동안 어쩌다 자가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내서 바다에 왔어요"라는 글을 적었다. 

단순한 일상 사진이었지만, 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가희의 행동은 비판을 받았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 가희는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은 채 아이들과 바닷가를 방문했다. 



이에 가희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그는 "얼마 전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다에 간 사진을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고 애들 핑계 댄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던데"라며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습니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저는 지난 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사람의 엄마입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그는 "저희는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갑니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 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갑니다"라고 한국 귀국 예정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논란을 더 키웠다. 사과문보단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에 가까웠기 때문. 결국 가희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다시 공개로 전환하더니 사과문을 남겼다. 

가희는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어서 잠시 비공개로 돌렸었어요.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아서요.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세요.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어요. 제가 이렇게 모자라요. 제가 이렇게 부족해요"라는 글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는 왜 X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는 글로 자책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게시물은 큰 논란이 된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희는 관심이 쏟아지자 입장문, 사과문, 자책글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24일 오전에도 SNS 활동은 계속됐다. "내 기사에 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을 쓰는 건... 하아...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미치겠다 정말..."이라는 글을 남긴 것. 이 역시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고, 가희의 멈추지 않는 SNS 활동은 논란이 식을 틈을 주지 않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가희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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