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크리스 옥스프링(33)이 약 20일간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8일 오후 호주로 출국한다.
옥스프링은 지난달 19일 한국에 들어와 경기도 구리에 있는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재활 상태를 점검 받았다. 이번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LG 구단은 용병 교체 없이 이번 시즌을 마치기로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LG 구단은 "옥스프링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몸상태도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옥스프링이 당장 실전에 투입되기에는 근력이 부족하고 투구 밸런스가 아직 불안정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LG측은 옥스프링을 다음 시즌 영입 대상자로 보고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몸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옥스프링은 2007년 7월 팀 하리칼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해 잔여 시즌동안 4승5패 평균자책 3.24를 기록했다. 2008년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174이닝을 소화하며 10승10패 평균자책 3.93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09년에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웨이버로 풀렸고, 6월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7월에는 같은 부위에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후 현재 재활 중이다.
[사진 = 크리스 옥스프링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