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괴물' 류현진(23, 한화 이글스)의 질주는 계속될까.
류현진이 시즌 15승 사냥에 나선다. 현재 14승(4패)으로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인 류현진은 8일 오후 5시 대전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15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 1.67로 매우 강했다. 롯데의 막강 중심 타선을 상대로는 장타를 최소화하는 피칭을 하고 나머지 타자들을 마주할 때는 힘으로 눌러 이겼다. 롯데전 32⅓이닝에서 무려 3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4위 수호를 위해 갈길이 바쁜 롯데는 좌완 장원준을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허리 부상때문에 한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장원준은 지난달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⅓이닝을 던진 후 첫 1군 출전이다.
장원준의 활약 여부는 이날 경기를 넘어 롯데의 남은 시즌 성적표를 크게 좌우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민한, 조정훈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장원준이 복귀한다면 롯데로서는 큰 동력을 얻는 셈이다.
장원준은 한화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 3.05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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