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시언이 주택청약 비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주택청약 당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시언은 김지연과 결혼하면서 상도동을 떠난 이동진에게 "네가 다시 상도동 왔으면 했다"는 얘기를 했다. 이동진은 "나도 가고 싶었다. 근데 네 집은 배 아파서 못 가겠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이시언의 주택청약에 얽힌 사연이 있었다. 이시언은 이동진의 권유로 주택청약을 했다가 한 번에 당첨이 됐고 정작 이동진은 지금껏 당첨되지 못했다고.
이시언은 "주택청약 얘가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동진은 "이시언이 아파트 청약신청 전날 주택청약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깨겠다. 돈도 없는데 이걸 써야겠다고 그래서 내가 안 된다고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렇게 이시언은 청약신청을 하게 됐고 첫 도전에 당첨이 되는 믿기지 않는 일을 맞은 것이었다. 이시언은 당첨 후 부동산에서 어떻게 알고 팔면 2천만 원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사실 흔들렸다고 했다.
이동진은 청약당첨을 팔려고 하는 이시언을 향해 "내가 욕 퍼부었지. 내 말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설득력이 없는 것 같으니 부동산 아저씨 얘기 들어보라고. 그 아저씨 좋은 분이다. 팔면 안 된다고 강의 해줬다"고 얘기했다.
이시언은 그때 계약금은 물론, 통장에 돈 천만 원도 없는 상태라 팔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동진이 절대 팔지 말라고 했다며 이동진 덕분에 지금의 상도동 하우스를 갖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이동진 같은 친구가 있는 이시언을 부러워했다.
이시언은 이동진에게 "상도동에 살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진은 "네 복이야. 너한테 이런 친구가 있는 것도 네 복이고"라고 말해 찐우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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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