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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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고향 포천→母 미용실서 미니콘서트 ('미스터트롯의 맛') [엑's PICK]

기사입력 2020.03.20 11:37 / 기사수정 2020.03.20 11:3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이 고향 포천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TV조선 특집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맛'에서는 '미스터트롯'의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토크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영웅은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제 노래로 용기와 희망을 드리겠다"며 나훈아의 '영영'을 열창했다.

이어 우승 결과 발표 다음날, 임영웅은 경기도 포천으로 향했다. 

임영웅은 아침부터 포천으로 향했다. 임영웅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은 이미 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임영웅의 등장에 기다리던 팬들은 환호하며 임영웅을 반겼다. 어머니는 "아들 덕분에 바빠졌다"면서도 기뻐했다.

팬들은 임영웅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임영웅은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팬사랑을 선보였다. 임영웅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계속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진이 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이렇게 모여주셨는데 제가 노래 한 곡 안 할 수가 없다"며 '항구의 남자'와 '바램'으로 화답했다. 이에 몇몇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임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이동했다. 이동 중에도 시민들은 임영웅을 알아보며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건지. 전생에 내가 나라를 구했나봐"라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나는 이게 오롯이 우리 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받은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감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엄마가 얘기했잖아.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너 노래를 들으면서 치유하시는 분들이 많잖아. 제일 많이 받은 연락이 '영웅 씨 노래를 듣고 치유했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내가 그런 위로를 해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지. 감사하면서 살자"고 답했다.

임영웅이 도착한 곳은 할머니집이었다. 할머니는 임영웅을 보자마자 "내 강아지. 정말 고맙다"며 손자를 반겼다. 임영웅은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린 뒤 트로피를 건넸다. 이에 할머니는 "널 보니까 눈물이 난다. 내 강아지. 정말 고생 많이 했고, 고생한 보람이 있다"라며 눈시울을 밝혔다.

할머니는 식사 중에도 임영웅에게 "왕자가 됐으니까 항상 건강해야 한다. 몸 조심하고, 이젠 너 혼자가 아니니까 혼자 다니지도 말고"라며 당부했다. 어머니 또한 "항상 겸손하고 어딜 가든 조심해야 해"라고 덧붙였다.

또 할머니는 "할머니도 사인 몇 개 해줘라.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게. 주변에서 해달라고 하는데 몇 개 더 해주면 안 되나, 왕자님?"이라며 손자 사랑과 입담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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