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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맛' TOP7, '트롯맨'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레전드 무대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3.20 00: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연을 마무리한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방송에 다 담지 못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에는 '미스터트롯' TOP7이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날 가장 먼저 '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했던 임영웅은 '영영'이라는 곡을 선보이며 축하무대를 꾸몄다. 임영웅은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마스터군단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영수 작곡가는 "'미스트롯' 때는 1위를 위한 노래가 있었지만 미리 만들어둔 것이었다. 그래서 송가인 씨에게 딱 맞는 노래를 만들어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칼을 갈았다. 국민가요가 필요할 것 같아서, 열심히 곡 작업을 쓰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하루, 이틀 안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쾌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영탁은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1대1 데스매치에서 진을 따냈던 영탁은 '막걸리 한잔'을 언급하며 "제 별명이 생겼다. '탁걸리'다"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진성은 "강진 씨가 원곡가수인데, 저한테 연락이 와서 영탁이에게 용돈 좀 흘려야겠다고 하더라"고 이야기 했다. 실제로 영탁은 강진에게 용돈을 받기도 했다고.


'미'를 차지한 이찬원은 "순위에 든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중간 결과에서 1위를 했는데 최종 진은 다른 형들이 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이 홀가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욕심이 1%라도 안났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첫인상은 트로트와 거리가 멀었던 이찬원. 영탁은 "예심 때 찬원이와 같은 방을 썼는데 노래를 하는 분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제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알고 봤더니 12년 차 신동 출신이었다. '진또배기' 듣고 친절하게 이야기할 걸,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4위 김호중은 생방송 때 듣지 못했던 수상소감을 이날 다시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결승 무대까지 준비하면서 매 미션마다 앞만 보고 달렸더니 결승에 와있더라. 후회없이 잘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순위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TOP5까지 올라온 것이 현실이 아닌 것 같다"라며 "형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든 것 같아 좋다"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3개월 한 게 저에겐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난 것 같더라. 제가 음악을 한 이유가 가수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그동안 그런게 없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을 통해 어머니가 자부심을 느꼈고,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군인 출신이었던 김희재는 전역을 한 상황이었다. 그는 "군인으로 출발해서, '미스터트롯'과 함께 전역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그 꿈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전역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배님, 형들과 함께해서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희재의 이모는 뒤늦게 트로트 가수 서지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희재는 "이모의 그림자를 지우고 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말씀드리지 않고 방송에 출연했다. 이모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결과 발표 당시의 긴장감 넘쳤던 현장도 다시 한 번 공개됐다. 가장 먼저 미라는 결과를 받았던 이찬원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종 1위의 주인공은 임영웅이었다. 결과를 받아들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임영웅. 그런 임영웅을 향해 영탁은 "잘했다. 이제 울지 말라"고 뜨거운 포옹을 했다.

결과 발표 다음날, 경기도 포천에는 임영웅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했다.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는 축하 전화가 이어졌고, 임영웅을 축하하러 온 팬들로 꽉 찼던 상황. 

진 기쁨을 맞이한 임영웅은 어머니의 미용실로 방문했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은 물론, 임영웅은 '항구의 남자', '바램' 등을 불러주며 만남을 가졌다.  이어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러 가던 중, 임영웅은 "내가 위로를 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우리 감사하면서 살자"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를 만나러 온 임영웅. 그는 할머니에게 트로피를 안겨줬다. 감정이 북받친 듯, 할머니는 "아유 내 강아지"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할머니는 임영웅에게 싸인CD를 부탁하는 등 손자를 향한 찐한 사랑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미방송분으로 허벅지 씨름은 물론 '트롯맨'들의 눈물나는 몸치 탈출기도 연이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TOP7들의 베스트 무대도 공개됐다. 김희재는 '사랑은 어디에'를, 장민호는 '상사화'를, 김호중은 '고맙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희망가'로 심금을 울렸던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자신의 레전드 경연 곡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선곡 이유에 대해 "남승민을 이겨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찬또배기'라는 별명을 붙여줬던 레전드 무대 '진또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탁 역시 자신의 레전드 무대로 '막걸리 한잔'을 언급했다. '진'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자신의 레전드 무대로 선정했다. 

그런가 하면 아쉽게 결승행이 좌절됐던 트롯맨들은 함께 무지개 색으로 의상을 맞춰 입은 채 '보약 같은 친구'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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