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5 22:53 / 기사수정 2010.08.05 23:01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비때문에 두 차례나 중단된 경기에서 롯데가 두산을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홍성흔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때려 1-0으로 앞서나갔다. 4회에는 홍성흔의 2루타에 이어 이대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뿜어내 3-0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시즌 31호포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했다.
7회초에는 박종윤이 정재훈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흐름상 쐐기타에 가까웠다.
두산은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 롯데 마운드를 압박하면서도 결정적인 한방은 터뜨리지 못했다.
3회 2사 2,3루, 6회 2사 1,2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두산은 7회말 1사 1,2루에서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로 마침내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오재원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 이종욱이 수비 방해로 아웃되며 흐름이 끊어진 것이 뼈아팠다.
롯데 선발 김수완은 5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수완은 투구수가 87개에 불과했으나 6회말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경기가 54분간 중단되자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앞서 3회초에도 많은 양의 비로 경기가 중단돼 속행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내야에 고인 물을 스펀지로 빼내는 작업을 통해 노게임 선언을 막았다.
[사진 = 이대호(자료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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