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겨 많은 비난을 받은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에게 사과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긴급회의를 통해 다음 달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PL은 리그 중단을 꺼렸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칼럼 허드슨 오도이 등 선수와 감독이 위험에 노출되자 재빨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들이 선수들을 향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가운데 첼시는 오도이의 확진 판정으로 더욱 신중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마운트는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보였다. 마운트는 구단의 자가격리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한 공원에서 절친인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볼을 차며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도이와 접촉한 사람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어야 했다. 이에 마운트를 향해 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첼시도 자체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는 결국 램파드 감독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운트는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평소 같으면 직접 찾아갔겠지만, 현재는 서로 대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화로 대체했다.
한편, 마운트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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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