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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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파국의 무인도 생존기…김종민 탈출·김선호 낙오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3.16 09:50 / 기사수정 2020.03.16 09:31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1박2일' 김선호가 홀로 다른 무인도에 낙오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무인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이 마음대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는 말에 불안해했다. 라비는 저번 주 연정훈과 함께 갔던 조업을 떠올리며 "제발 배만 안 탔으면 좋겠다"라고 빌었다.

각자 고른 메뉴가 나오고, 식사를 시작한 멤버들. 이후 제작진은 "오늘은 계속 이렇게 즐길 거다. 점심, 저녁 식사, 잠자리 복불복도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연정훈은 "잠자리가 없는 거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제작진은 가장 친화적인 캠핑 방식인 부시크래프트를 설명하며 "무인도로 떠난다"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거봐"라며 탄식했고, 멤버들은 옷을 겹겹이 입으며 재정비에 나섰다.

멤버들은 각자 무인도 필수품 세 가지를 공개했다. 특히 "가장 현실적인 것만 썼다"라는 김종민은 삼겹살 10인분, 가스버너, 프라이팬을 적어 13년 차 생존 예능계의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반면 김선호는 대본을 적어 주변의 원성을 샀다.


이어 앞서 적은 필수품을 걸고 무인도 살림 장만 퀴즈가 진행됐다. 김종민은 김치를, 연정훈은 음악과 칼, 불을 얻어냈다. 마지막 주자인 문세윤은 딘딘의 도움으로 프라이팬, 삼겹살, 이동식 화장실을 뽑았다.

이후 멤버들은 배에 탑승했다. 문세윤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파도가 너무 거세 멤버들은 해변이 아닌 바위 쪽으로 겨우 접안해서 내렸다. 휑한 무인도에 문세윤은 "해를 피할 곳도 없고 망했다"라고 불안해했다.

이어 연정훈-김선호, 딘딘-라비 김종민-문세윤 팀으로 나눠 섬 탐색에 나섰다. 특히 연정훈은 없는 길을 개척하며 전진했고, 유일한 무인도 경험자인 김종민은 넘치는 의욕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탐색을 완료한 세 팀. 연정훈-김선호는 테이블, 불쏘시개, 밧줄, 나무를, 딘딘-라비는 천막, 아이스박스 물 2병, 김종민-문세윤은 튜브를 구해왔다.

제작진은 추가 살림 장만 미션인 '공룡 사냥'을 공개했다. 입 안속에 물품이 숨겨져 있는 공룡들. 제한시간 3분 안에 릴레이로 공룡을 잡아 출발선으로 들어오면 성공하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물과 침낭을 목표를 잡고 사냥에 나섰다.

이후 멤버들은 물, 초코바, 캔 맥주 등을 얻어냈다.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에 만족해하던 찰나, 제작진은 "투표를 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한 명이 다른 섬으로 낙오가 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모두 김종민 몰이를 시작했다. 불안감을 느낀 김종민은 김선호와 라비에게 딘딘을 보내자고 동맹을 제안했다. 고민하던 두 사람은 승낙을 하며 '김씨 동맹'을 체결했다.

딘딘은 "내가 관계 형성의 모든 연결 고리다. 내가 빠지면 힘들다"라고 반론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내가 빠지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제일 위험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사람씩 시작된 투표. 개표 결과 딘딘, 김종민, 김선호가 각각 2표씩 받으며 재투표가 진행됐다. 김선호는 "아무리 계산해봐도 딘딘과 (김종민) 형밖에 없다"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라비와 김선호는 김종민을 적었고, 김종민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딘딘을 적었던 것. 졸지에 김종민은 배신자로 오해받으며 '김씨 동맹'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다시 진행된 투표. 결국 김종민이 3표를 받으며 낙오에 당첨됐다. 멤버들은 그를 뽑은 이유로 앞서 튜브를 가져왔던 것을 꼽았다. 김선호는 김종민이 약속을 지킨 것을 알고 미안해했다.


이때 방글이 PD는 김종민에게 멤버 한 명을 데리고 나갈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김선호와 라비는 무릎을 꿇었고, 문세윤은 머리를 박아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같이 가자 동생들아"라며 위기감을 조성하던 김종민은 김선호를 선택했다.

출발하기 전, 큰 배와 작은 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방글이 PD는 "두 분이 한 배에 같이 탈 수 없다"라며 "한 분은 홀로 무인도에, 한 분은 탈출을 하게 된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선호는 큰 배에, 김종민은 작은 배에 탑승했다. 그때, 큰 배에 제작진이 타며 최종적으로 김선호가 낙오에 당첨됐다. 그는 "살아 돌아올게"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김종민은 환호하며 섬에서 탈출했다.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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