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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나영희 자수 결심→김재영♥설인아 이별 위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5 07:00 / 기사수정 2020.03.15 00: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김재영에게 진호은이 일으킨 뺑소니 사고를 은폐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3회·94회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자수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는 구준휘에게 과거 구준겸(진호은)을 죽음으로 몰아간 뺑소니 사고에 얽힌 진실을 밝혔다.

홍유라는 "'차는 엄마가 닦을게. 넌 들어가서 공부해' 내가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는 차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내 손으로 차를 몰고 가서 현장을 은폐했어. 천연덕스럽게 신고를 하고 진술을 하고 판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차 수색도 피했어. 엄마가 그랬어"라며 털어놨다.

특히 홍유라는 "내가 감추려고만 하는 동안 준겸이는 혼자 책임을 지려고. 도대체 몇 번을 간 걸까.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절망했고, 구준휘는 "준겸이가 더 괴로웠던 건 엄마가 자기 때문에 망가져가는 걸 보기 힘들어서였을 거야. 그래서 자수하고 싶어도 못 했을 거야. 엄마가 한 일까지 다 밝혀져야 하니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홍유라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라며 물었고, 구준휘는 "강시월 씨 누명부터 벗겨줘야지"라며 강시월(이태선)을 걱정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그럼 네가 다치는데. 네가 순식간에 뺑소니범 형으로 살아야 되는데. 그것뿐이야? 아들 사건 은폐하려고 누명을 씌운 파렴치한 판사의 아들로 살아야 하는데"라며 망설였다.

구준휘는 "우리가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놓치지 말자. 부탁인데 그쪽에서 먼저 알게 하지 마. 이게 준겸이 마음이야. 내 마음도 똑같아. 엄마가 우리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라며 당부했다.

이후 홍유라는 대법원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더 나아가 홍유라는 자수를 결심했고, 구준휘에게 한국을 떠나라고 강요했다.




홍유라는 "네가 없었으면 좋겠어. 네가 없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야. 런던으로 돌아가. 네가 여기서 준겸이 형으로 엄마 아들로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손가락질 당하는 걸 엄마는 볼 수가 없어. 그러니까 돌아가"라며 설득했다.

구준휘는 "그건 내 문제야. 내가 결정할 일이고"라며 만류했고, 홍유라는 "네가 내 옆에 있겠다면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안 할 거야"라며 못 박았다.

결국 구준휘는 김청아(설인아)를 만났고, 함께 외국으로 떠나자고 제안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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