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자가 발표됐다. 초대 진은 임영웅이었다.
14일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를 발표하는 특별 생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성주는 방송 시작 후 "지금 시각이 3월 14일 저녁 7시 52분이다. 생방송이라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당초에 저희 '미스터트롯'이 지난 목요일 밤에 진을 여러분께 알려드리지 못하고 다음 주 목요일 10시에 여러분께 알려드리기로 했는데, 집계가 완료돼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께 빨리 결과를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으로 긴급 생방송을 편성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송구하고, 감사한 인사를 같이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진선미 공개에 앞서 지난 방송에서 공개됐던 실시간 국민투표를 제외한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등 현재까지의 점수가 다시 한 번 되짚어졌다. 중간순위 1위는 이찬원이었고, 임영웅이 17점 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이어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순이었다.
또 김성주는 "최종 발표 전 773만1781표가 집계됐는데, 보내주신 표가 전부 유효는 아니었다. 문자가 잘못 온 경우를 제외하고 보니까 유효 투표 수는 542만8900표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영광의 진은 임영웅이었다. 이어 '선' 2위는 영탁, '미' 3위는 이찬원, 4위는 김호중, 5위는 정동원, 6위는 장민호, 7위는 김희재가 차지했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진심을 다해서 조언과 평가해주신 마스터 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와 할머니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그리고 믿기지 않지만, 그저께 저희 결승 생방송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얘기했다.
'선' 영탁도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런 큰 상을 바치는 것이 처음인데,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 이찬원은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것,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영광스러운 미까지 차지해서 더욱 감사하다. 저희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 분들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꼭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3개월 여정의 마무리를 한 '미스터트롯'은 당초 12일 방송에서 우승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경연에서 773만1781콜이라는 전례없는 투표수가 기록되며 우승자 발표가 연기된 바 있다.
이에 TV조선 측은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을 통해 결과를 알리겠다고 했지만, 시청자의 거센 항의 끝에 서버 복구를 마친 후 이날 오후 7시 55분 특별 생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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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