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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걸리고 감독 걸리고…EPL 중단 위기

기사입력 2020.03.13 14:1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멈출 위기다. 유증상자가 나왔을 때까지 강행을 고집했으나, 감독이며 선수까지 한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났다.

유럽 국가 중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곳 이탈리아 세리에A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시 리그를 중단시켜 놓은 상태여도 프리미어리그는 "지침을 지켜 정상 진행하겠다"는 태도였다. 

그러고 나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첼시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 코칭스태프까지 감염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했다.

회의가 끝날 때까지 별도 언급을 삼가겠다는 자세이나, 리그 일정 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아르테타 감독, 허드슨-오도이와 함께 접촉 인원까지 자가격리 조치돼 있는 상황이다.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최악의 경우 리그 중단을 넘어 올 시즌 무효까지 고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으로 구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2승 앞두고 있는 리버풀로서 향후 리그 운영이 어떻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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