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32
연예

'아이돌 라디오' ITZY "공백기 동안 재미있는 그룹 되자고 다짐"

기사입력 2020.03.13 11:0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있지(ITZY)가 12일 스페셜 DJ 레인보우 지숙과 고우리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놀라운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해 신인상 10관왕을 차지한 ‘괴물 신인’ 있지는 9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리아는 앨범명 ‘IT’z ME’를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나는 나이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곡들로 만들어진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공개 첫날부터 음원차트 1위를 휩쓴 타이틀곡 ‘WANNABE’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있지 류진은 “상상도 못한 사랑을 자꾸 받고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그 사랑에 걸맞은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스페셜 DJ 레인보우 지숙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WANNABE’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다.

채령은 지숙에게 포인트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즐거워했다. 채령은 지숙·고우리와 함께 즉석으로 레인보우의 ‘SUNSHINE’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조회수 3천만을 돌파한 뮤직비디오의 촬영 비하인드와 해석도 공개됐다.

있지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리아는 “식탁 위에서 음식을 걷어차고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감독님이) ‘마음껏 난장판을 만들어라’라고 하셨는데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 처음엔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중에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내가 이런 걸 해보겠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난리를 피웠다.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귀여운 에피소드를 밝혔다.

유나는 “평범한 런웨이가 아닌 나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당당한 의지를 담은 런웨이를 선보였다”고 했고, 류진은 “뮤직비디오에서 머리를 잘랐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수록곡 ‘NOBODY LIKE YOU’에 관해 채령은 “우리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의 가사다”라면서 "(원더걸스) 유빈이 작사를 해줬다”고 했다. 채령은 유빈을 향해 “유빈 선배님, 우리에게 이렇게 뜻깊은 곡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020 설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카리스마 있는 투구 폼으로 주목을 받은 예지는 다시 한 번 화제의 투구를 재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눈부신 투구를 선보인 예지는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긴장이 됐다.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 코너에서 있지는 데뷔곡인 ‘달라달라’와 ‘ICY’에 맞춰 완벽한 칼군무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코너에서 막내 유나는 멤버 언니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류진에게는 “활동하다 보면 많이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항상 먼저 웃어주고, 말 걸어주고, 멤버들의 분위기를 챙겨주려는 게 너무 고맙다”고 했다.

리더 예지에게는 “말해야 하는 자리가 많은데 우리를 대표해서 말을 너무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고맙고, 리더로서 강압적일 수도 있는데 우리말을 잘 들어주고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주는데 제일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고맙다”고 전했다.

유나는 또 “리아는 사람을 잘 믿어준다. 내가 실수한 게 있어도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내 자존심이 떨어질까 봐 지적하지 않고 믿어준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채령에게는 “나는 혼자 동갑인 멤버 없이 막내인데 채령이 항상 마음을 잘 헤아려서 다가와 준다. 채령이 없었으면 팀 생활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진심을 전했다. 멤버들은 유나의 진심어린 말들에 함께 눈물을 쏟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구동성 게임에서도 있지는 만장일치를 기록했다. 채령은 “우리의 팀워크가 아닐까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울고 웃으며 한 시간여를 가득 채운 있지 채령은 “(이전까지는) 부끄러워서 예능을 잘 못했다. 7개월의 공백기 동안 ‘좀 재미있어지자, 재미있는 그룹이 되자’고 우리끼리 이야기 했다. 오늘 방송은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나 또한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다”고 거들었다. 예지는 팬들에게 “오늘 모든 걸 내려놓고 팬 분들께 유익한 시간을 주고자 열심히 했는데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항상 건강 조심하셔야 한다. 이번 ‘WANNABE’ 활동도 같이 힘내서 파이팅하자”는 당부의 말을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오후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 (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