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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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옥택연♥이연희, 꽉 닫힌 해피엔딩…임주환 참회의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3.12 22:02 / 기사수정 2020.03.13 09: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과 이연희가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과 서준영(이연희)이 위기를 극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현우는 "넌 절대 못 찾아. 서준영"이라며 난간에 올라섰고, 김태평은 조현우를 끌어안고 뛰어내렸다. 김태평과 조현우는 에어백 무사히 위에 떨어졌고, 김태평은 "서준영 어디 있어"라며 다그쳤다.

그러나 조현우는 침묵했고,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준영은 "배터리가 얼마 없어요. 계속 전화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전화하는 게 좋겠어요"라며 털어놨고, 김태평은 "준영 씨. 내가 준영 씨 꼭 찾을게요. 의식 잃으면 안 돼요"라며 당부했다.

결국 김태평은 조현우의 멱살을 잡으며 절규했고, "정말 준영 씨가 죽기를 바라는 거야? 아니잖아. 네가 제일 의지하고 좋아했던 사람만 죽게 될 거야"라며 호소했다.

조현우는 "그래서 네가 고통을 느낀다면. 상관없어"라며 독설했고, 김태평은 "네가 처음 어떻게 사람을 죽이게 됐는지 봤어. 네가 어떻게 구도경을 죽이게 됐는지 봤다고. 보육원에서 널 괴롭히던 그 친구가 구도경이잖아. 10년 전 내 예언이 그렇게 지독한 꼬리표가 돼서 널 괴롭힐 줄 몰랐어.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김태평은 "친구를 죽인 죄책감 때문에 밤에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잔다며. 그 죄책감 다 갚을 마음으로 법의관이 된 거라며"라며 설득했다. 과거 구도경은 법의관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조현우에게 김태평이 한 예언을 들먹였고, 어차피 경찰들 앞에서 자살할 운명인데 왜 공부를 하는 것이냐며 했던 것.

이후 김태평은 우여곡절 끝에 서준영을 찾았지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 서준영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김태평은 '내가 응급실에 실려와 사경을 헤맬 때 당신 기분이 이랬을까. 두렵고 무서웠다. 그리고 준영 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녀의 목걸이가 결국 내 손에 남겨졌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김태평과 조현우는 재판을 받았고, 두 사람 모두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 사이 김태평은 매일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서준영에게 보냈고, 결국 서준영은 의식을 회복했다. 김태평은 출소한 후 서준영과 재회했다. 


서준영은 조현우를 면회했고, "조금의 양심은 남아있나 보죠? 내 얼굴을 제대로 못 보는 거 보면. 지금 그 마음으로 살아요. 피해자 유가족들한테 속죄하면서 살아요. 당신은 사형도 아니고 자살로는 안 돼. 평생 자책하며 미안해하면서 살아요"라며 쏘아붙였다.



조현우는 "그래요. 애써볼게요"라며 말했고, 서준영은 "나한테 아버지 같은 남우현 계장님이 있었던 것처럼 조현우 씨도 조현우 씨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만나지는 않았을 거예요. 갈게요"라며 돌아섰다.

조현우는 홀로 눈물 흘리며 서준영이 했던 말을 떠올렸고, '그랬다면 당신 말처럼 우리가 이렇게 만날 일은 없었을 텐데.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특히 김태평은 자신이 죽는 장소였던 바닷가로 서준영을 데려갔고, 위치추적기를 보석으로 바꾼 목걸이를 다시 선물했다. 김태평은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준영 씨의 죽음이 보이는데도 그녀가 짓고 있는 표정, 미소, 눈빛이 온전히 가슴에 와닿아 내 마음을 흔들어댔다.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던 어느 날 아침 잠이 든 것처럼 사망하는 것이 이 여자의 죽음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태평과 서준영은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손을 잡고 걸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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