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조장혁, 도 넘은 악플에 뿔났다 "뒷골목 양아치 수준…고소할 것" [전문]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조장혁이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조장혁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게 당신들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인가요? 이건 범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욕설 댓글이 담긴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퍼부은 수많은 독화살들이, 결국엔 당신들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간다는 걸 모르나 보군요! 전체주의? 파시즘? 이런 단어도 아깝네요. 이건 그냥 뒷골목 양아치 수준 아닌가요? 싸그리 캡쳐해서 고소해 줄 테니까 욕 더 퍼부어 보세요"라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조장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내세운 슬로건으로 조장혁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현 정부의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조장혁의 발언을 두고 경솔하다고 지적하자 이후 조장혁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악플은 신경 안 쓴다. 문재인 대통령한테 섭섭하다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섭하다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조장혁 글 전문.

이런 게 당신들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인가요? 이건 범죄입니다.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퍼부은 수많은 독화살들이, 결국엔 당신들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간다는 걸 모르나 보군요! 전체주의? 파시즘? 이런 단어도 아깝네요.

이건 그냥 뒷골목 양아치 수준 아닌가요? 싸그리 캡쳐해서 고소해 줄 테니까 욕 더 퍼부어 보세요.

yeoony@xportsnews.com / 사진=조장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