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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에 이어 분데스리가 선수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기사입력 2020.03.12 11:25 / 기사수정 2020.03.12 12: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분데스리가(독일)에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2(2부 리그)의 하노버96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티모 휘버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하노버96은 뉘른베르크전 이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선수단 전원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던 휘버스는 지난달 23일 빌레펠트와 경기에 복귀해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3일엔 이재성이 속한 홀슈타인 킬을 상대하기도 했다. 휘버스는 7일 뉘른베르크와 원정 경기에도 나서 결승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유벤투스도 루가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알린 바 있다. 얼마 전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 마리나키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치른 아스널 선수들은 자가 격리 조치 됐고, 13일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유럽 축구계 전체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안전지대가 없다는 공포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8, 29라운드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올림피아코스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UEL 16강 1차전 역시 무관중으로 열린다.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이탈리아는 정부 차원에서 이동 제한령 선포 및 이탈리아 프로 축구 세리에를 다음 달 3일까지 중단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하노버96 SNS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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